나상길 시의원 시정질의서 강조

인천시의회에서 원도심 주차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나상길(더불어민주당·부평구4) 의원은 23일 시의회 제 283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원도심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구 부평수도사업소 부지를 비롯해 시 유휴부지의 활용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나 의원은 올해 9월 기준 인천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171만 대에 달하나 공영주차장은 10개 군·구를 다 합쳐도 총2천387개소 9만 3천 면 수준으로 차량 등록 규모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부평과 같은 원도심 지역은 아파트가 대부분인 신도시와 비교하여 주거지 뿐만 아니라 중심상권에도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주민과 방문객, 상인들의 불편사항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나 의원은 설명했다. 이어 원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2024년에 매각 예정인 옛 부평수도사업소 부지 등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유정복 시장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시정질문을 대행한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5천260억원을 투입해 155개소 2만4천20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며, 부설주차장 및 학교운동장 개방 지원금을 상향해 유휴 주차 공간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옛 부평수도사업소 부지는 ‘통합자재관리 센터’가 준공되는 대로 해당 부지에 대해 행정기관 등의 사용 의견 조회를 거쳐 활용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박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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