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28일 취임 후 지청 단위로는 처음으로 남양주지청을 찾았다.

남양주지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청한 뒤 몇 차례 개청식 일정을 잡았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 취소했다.

이날 방문과 관련해 이 총장은 "(관할인) 남양주·구리·가평 지역민들께 남양주지청이 개청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올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서 왔다. 그동안 고생해 준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하면서 "남양주지청은 인구 100만 명을 관할하는 대단히 큰 검찰청이다.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봉사하고 섬기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고 구성원들에게도 당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정부 인사에 대한 수사가 집중된 모양새여서 균형 감각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만 수사하고 있고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지금 진행되는 사건 대다수는 전 정부에서 시작한 것"이라며 "제가 총장이 된 이후 이어받아 계속 수사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환 시기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며 "통상의 사건과 똑같은 기준과 원칙으로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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