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구 개정안 입법 예고

인천시 제물포역 일원. 사진=인천시
인천시 제물포역 일원.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유정복 시장의 주요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및 뉴홍콩시티 조성사업을 전담하는 ‘글로벌도시국’을 신설한다

시는 6일 ‘인천시 행정기구 설지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안은 기존 1실 12국 4본부 체제였던 시 조직을 1국 14국 3본부로 재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우선 시는 유 시장 취임 후 상설 조직으로 운영되던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과 ‘글로벌도시기획단’ 등을 통합한 ‘글로벌도시국’을 신설한다.

글로벌도시국은 앞으로 뉴홍콩시티, 제물포르네상스 조성 및 개발, 기업, 내·외국인 투자유치, 국제교류·협력과 국제회의 유치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반도체 및 바이오 산업과 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 등 첨단 과학기술 육성을 전담하는 ‘미래산업국’을 신설하기 위해 경제산업본부를 경제국과 미래산업국으로 나눈다. 시정홍보 및 공보행정, 도시브랜드 정책 업무를 수행하는 ‘홍보본부’도 신설한다.

이밖에도 건강보건국은 보건 업무만 전담하는 보건국으로 재편하고, 시민 건강에 대한 업무를 시민안전본부 산하로 편입한다.

교통건설국의 경우 건설심사 업무를 제외하면서 교통국으로 바뀐다.

한편, 자원순환에너지본부는 존속 기한이 만료(2023년 2월)가 임박해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 업무는 환경국으로 편입된다.

시는 이번 전부개정조례안을 오는 26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내년 1월께 개회될 예정인 제284회 인천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전예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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