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정비하며 확장한 탐방로 사진=국립수목원
이번에 정비하며 확장한 탐방로 사진=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내 광릉숲 길을 정비해 재개방했다고 9일 밝혔다.

광릉숲길은 201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구역인 국립수목원 입구부터 봉선사까지를 잇는 약 3km의 탐방로로 조성했다.

국립수목원은 탐방객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발견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고 안전한 숲길을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보완공사를 진행했다.

새로 조성된 오솔길 사진=국립수목원
새로 조성된 오솔길 사진=국립수목원

이번 공사를 통해 ▶휠체어 통행을 위한 구간확장 ▶장애인 램프 시설 추가 설치 등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 등 보행 취약계층을 배려한 무장애 산책길로 정비했다.

또 일부 오솔길 구간을 신설해 다양한 산책, 탐방로를 제공한다.

광릉숲길은 광릉숲 생태계의 안정적 보전을 위하여 제한 개방하며 동절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절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기상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신설된 오솔길의 경우 안전을 위해 동절기 및 우천 시에는 폐쇄한다.

이봉우 광릉숲보전센터장은 "새해를 맞아 재개방된 광릉숲길을 찾은 많은 탐방객이 편하게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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