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회 윤재실 의원은 19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정 자유발언을 통해 북성포구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 공간의 활용방안 모색을 촉구했다.

북성포구는 1883년 인천항 개항과 함께 자연 조성된 갯벌 포구였으나, 인근 공장지대 개발을 위해 매립돼 현재 포구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인천 동구의회 윤재실 의원이 19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정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 동구의회
인천 동구의회 윤재실 의원이 19일 열린 제26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정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 동구의회

십자수로 매립 공사는 공유수면 위 불법 영업장 단속문제, 어민협회와 시민단체의 이권 주장, 중·동구 간 매립지에 대한 담당업무 설정 문제 등으로 인해 착공 5년이 지난 지금까지 표류 상태다.

윤재실 의원은 “북성포구 십자수로 매립부지 중 75%는 기반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며 “기반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되면 바다를 매개로 한 다양한 관광 수요를 동구로 유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일정대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매립 공사를 둘러싼 다양한 갈등을 먼저 풀어야 한다”며 “공간 활용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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