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여 손쉽게 친환경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2023년 '무장애상자텃밭 보급사업'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무장애텃밭은 휠체어를 타고 경작이 가능하도록 보행 및 경작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앉은 무릎이 텃밭상자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안쪽이 사선으로 설계되어 있고, 상자의 높이도 70cm로 맞추어 허리를 굽히기 어려운 어르신들도 경작이 가능하다. 

무장애텃밭 참여 대상자는 상자텃밭 조성이 가능한 유휴공간(10평정도)이 있는 장애인, 노인 관련 사회복지기관이다. 모집기간은 1월 3일부터 2월 3일까지이며, 접수는 신청서와 운영계획서를 작성하여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무장애텃밭은 ▶텃밭상자 지원 ▶모종(종자), 상토, 퇴비 등 텃밭조성 자재지원 ▶도시농업전문가의 텃밭 재배기술 교육과 원예 활동교육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센터관계자는 “휠체어를 타시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텃밭 재배를 통해 도시농업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텃밭을 가꾸고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도심 속 텃밭 실천으로 일반 포천시민을 대상으로 한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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