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석위호(射石爲虎)의 정신으로 계묘년을 연천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개묘년 새해를 맞아 ‘담대한 도전 새로운 연천 건설’을 목표로 군정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약속했다.

김 군수는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인프라 구축 등 연천의 미래를 위한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연천군 변화의 첫 번째 과제로 교통망 확충을 통한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현재 연천군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경원선 전철 건설사업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라며 "전철 사업을 시작으로 교통망 확충을 통해 서울 및 경기도 시·군과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원선 전철은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1호선을 연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동두천~연천 구간은 총 20.9㎞, 복선 전제 단선으로 건설이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이 90%를 넘어서며 올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김 군수는 "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대폭 좋아져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며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상패~청산 구간도 개통될 예정으로 연천에서 서울 경계까지 차로 약 40분이면 갈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고령층이 많은 연천군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유치도 약속했다.

김 군수는 "연천군의 경우 응급실은 물론이며, 산부인과 분만실조차 없다. 여기에 신서면 등 일부 지역에는 약국조차 없어 고령의 주민들이 일반의약품 구매에도 어려움을 겪는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에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설립을 요청했다"며 "지역 인프라 및 교통 여건의 변화 등을 고려해 도립의료원 신설 및 전환 배치를 도에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입세대 지원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인구유입시책에 관한 조례 일부를 개정해 2020년 10월 1일 이후 전입한 세대에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밖에도 전입 세대에 대한 연천사랑상품권 지급,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귀농·귀촌 지원 등을 활발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겠다"며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연천을 목표로 연천의 미래를 위한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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