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워놓고 잠들었던 운전자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치고 달아났다 붙잡혔다.

2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께 파주시의 한 도로 한가운데 차가 멈춰 서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 잠든 운전자 A씨를 확인했다.

조사를 위해 운전자를 깨우자, 운전자는 경찰관의 지시를 무시한 채 성급히 차를 몰고 달아나면서 단속 경찰관 1명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차에 부딪힌 경찰관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같은 날 오후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A씨가 전날 음주 운전을 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해 두고 당일 행적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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