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동식 재활용품 수집차 ‘신비의 보물가게’, 재활용품을 주면 일정액의 현금이나 보상을 한다. 사진 = 계양구청
인천 계양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동식 재활용품 수집차 ‘신비의 보물가게’, 재활용품을 주면 일정액의 현금이나 보상을 한다. 사진 = 계양구청

인천 계양구가 깨끗하게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을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신비의 보물가게’를 6일부터 운영 재개한다.

신비의 보물가게는 지난 2021년 11월 운영을 시작해 현재 계양구청, 임학공원, 효성샛별공영주차장에 고정식 플랫폼 3개소와 요일을 정해 장소를 이동하는 이동식 플랫폼 1대를 운영하고 있다.

깨끗하게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을 신비의 보물가게에 가져오면 정해진 기준에 따라 보상(인천e음 머니)하고, 수집된 재활용품은 고품질의 재활용 원료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투명 페트병의 경우 옷을 만드는 면사, 식기, 심지어 부식되지 않는 대체 철근으로 만들어지는 등 재활용되는 범위가 넓고 다양해 기업들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플랫폼 유가보상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쓰레기로 버려지는 자원을 모아 돈도 벌고 환경도 살리고 재활용 관련 산업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3천여 명이 신비의 보물가게를 통해 유가보상금을 지급받았으며 참여자는 올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신비의 보물가게 운영 장소와 시간, 보상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를 만들고 기후위기를 늦추기 위해서는 구민의 참여와 환경보호 인식이 필수적"이라며 "신비의 보물가게에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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