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집 고쳐주기 동참
오랜기간 갈고닦은 전문기술로
취약계층 낙후된 집 수리·교체
그외도 수많은 계양구봉사 참여
"여력이 다하는 한 돕겠다" 다짐

인천 한아름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강성근 회장
인천 한아름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강성근 회장

"제 힘이 닿는데까지 지역에 계신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의 집을 고쳐주는데 노력하고 싶습니다."

인천 계양구자원봉사센터 소속 한아름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강성근 회장은 "너무 큰 포부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분(장애인·어르신)들께서 행복해하는 것 자체가 제겐 행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회장은 계양구 일대에서 장애인·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낙후된 집을 새것처럼 고쳐주는 ‘사랑의 기술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오랜 기간 전문적으로 키워온 소리 기술을 통해 싱크대, 벽지 등에 문제가 있는 취약계층의 집을 전문적으로 고쳐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 회장은 자신의 시간 중 거의 대부분을 이들 취약계층의 집을 수리하는 데 할애하고 있어 계양구에서도 지역 복지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인물로 손꼽고 있다.

강 회장의 이같은 복지 이력은 지역사회 평가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2007년 5월 계양구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면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해 온 강 회장은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행복하고아름다운 동행봉사회’ 회원으로서 구 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사랑애(愛) 집 고쳐주기’에 본격 동참했다.

최근까지 총 171건(62시간 30분)의 봉사를 실천했으며, 대부분이 낙후된 취약계층 집들의 도배 및 장판교체, 전등, 수도, 보일러, 씽크대를 수리·교체하는 일이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노틀담복지관과도 연계해 ‘한 뼘다가서기 반찬 지원팀’ 지원으로 매주 1회 장애인 40세대에 영향을 고려한 다양한 메뉴의 반찬을 제작해 전달하는 사업에도 참여했다.

아울러 매년 정기적으로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소정의 생필품지원과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시설 청소와 함께 입소자들을 위한 식사 수발, 산책 동행, 말벗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공유물과 결연을 맺어 관리하는 자원봉사플러스 운동인 ‘1+1’ 운동에서 참여해 쉼터와 놀이터 일대를 정기적으로 청소하는 환경정화 활동과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앞으로도 지역 소외계층의 행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회장은 "소외계층 등이 시설 대부분이 파손된 낡은 집 때문에 더위와 추위에 떨며 살아가는 모습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진다"면서 "소외계층 등은 반드시 이웃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다. 큰 사업은 아니지만 제 여력이 다하는 한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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