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달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가 시행된 이후, 이르면 3월 말 또는 4월 초에 실내 마스크 2단계 해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달 15일부터 고위험군 및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해열제(또는 감기약)와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해열제와 감기약은 현장에서의 해열제 부족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질병관리청에서 지자체로 재공급된 의약품으로 소아용 1만470개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원스톱 진료기관 등 456개소에 감기 증상이 있는 소아 및 확진자를 위해 배부되고, 성인용 2천970개는 면역 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원 등 취약 시설 113곳 및 보건소 65세 이상 선별검사자 등 고위험군에게 배부된다.

평택시는 질병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해열제와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사진=평택시청
평택시는 질병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해열제와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사진=평택시청

아울러, 요양병원을 포함한 감염 취약 시설 123곳에는 보건소에서 보유중인 마스크 4만6천개, 신속항원키트 1만2천500개, 소독제 2천600개 등 방역물품과 보건소에서 제작한 ‘간병인력 감염예방관리 수칙 안내’ 책자, 시설 환경 소독과 이용수칙 포스터를 추가 배부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평택보건소장은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주 1회 주기적으로 실시 중이며, 종사자 대상 온라인 감염관리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물품 지원은 감염확산 방지와 기관 부담 완화를 도모하고자 추진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감염 취약 시설 및 대중교통, 의료서비스를 받을 때뿐만 아니라,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 등 상황에 따라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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