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선 아인비난임클리닉 소장이 난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영선 아인비난임클리닉 소장이 난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 마더비문화원은 29일 본원에서 인천권역 난임·우울증센터와 협력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난임에 대한 의학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 안영선 부원장(아인비난임클리닉 소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난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정서 지지를 위한 상담이 진행됐다.

강좌 이후에는 플라워테라피 체험 활동으로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부부들을 위한 정서 지지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인천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산전·산후 우울증은 물론 난임 부부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다양한 심리 상담을 하는 기관이다. 이 기관에 따르면 난임 시술 부부의 약 85~87%가 난임으로 정서적 고통,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으나, 실제 정서적 지지 및 심리적 상담을 위해 상담 시설 이용 비율은 약 3~5% 정도다.

본원과 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 진료나 상담센터 내방에 대한 문턱을 낮춰 난임 부부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김선일 마더비문화원 과장은 "이번 특강이 평소에 소홀할 수 있는 난임 가족의 정신 건강을 돌보고, 난임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정서적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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