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웃는 고영표<YONHAP NO-3024>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8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이닝이 끝난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KT 위즈가 8월 첫 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KT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지난주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스윕에 이어 4연승을 질주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8이닝 97개를 던지며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KT는 3회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박경수가 SSG 선발 맥카티로부터 좌익수 앞으로 첫 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배정대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민혁의 우중간 안타로 KT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4회말에는 장성우가 맥카티의 초구를 좌익수 뒤 홈런으로 연결해 1점을 더 달아났다.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간 경기는 8회말 KT가 타자일순 대량 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T는 2사에서 김민혁, 알포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상철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고, 박병호가 우중간 뒤 2점 홈런을 터트려 6-0을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 황재균,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또 2점을 달아나며 8-0이 됐다.

9회초 고영표에 이어 나온 이상동은 SSG 최정, 에레디아에게 연이어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최주환을 병살로, 하재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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