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포드투런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5회말 알포드가 2점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KT 위즈

KT 위즈가 4연승을 질주했다.

KT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에 3연승 한 뒤 2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4일 만에 치른 경기서 승리한 KT는 4연승을 거두며 63승47패2무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벤자민은 7이닝 102개의 투구로 3실점(2자책) 하며 시즌 14승(5패)째를 수확했다.

알포드는 결승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수비서도 8회초 삼성 강민호의 좌익수 옆 2루타성 타구를 정확한 송구로 2루 태그 아웃시키며 맹활약했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배정대가 좌익수 앞 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에 안착한 뒤 황재균의 플라이로 만든 1사 3루에서 알포드가 좌전안타를 날리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2사 1, 3루 수비에서 삼성 이재현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동점을 내준 KT는 2회말 볼넷 3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었고 황재균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앞 안타를 쳐내 2점을 달아났다.

그러나 KT는 3회초 1사 2, 3루 위기에서 땅볼 희생타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5회말 반격에 나선 KT는 황재균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알포드가 삼성 이승현의 2구째 커브를 좌익수 뒤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5-3으로 다시 앞섰다.

KT는 8회초 벤자민에 이어 투입된 박영현이 삼성 피렐라에게 홈런을 맞아 1점 차로 쫓겼지만, 8회말 박병호의 시즌 11호 포가 터지며 6-4로 차이를 벌렸다.

마무리 김재윤은 9회 1사 1루서 김동엽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경기를 끝내며 시즌 25세이브를 거뒀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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