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 읏맨이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 점검에 나선다.
OK금융그룹은 2023~2024 V-리그를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 소화를 위해 지난 4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의 이번 해외 전지훈련에는 외국인 선수 레오와 아시아쿼터 바야르사이한도 함께하며 11일까지 나고야에서 훈련을 진행한 후 오사카에서 잔여 일정을 보내고 19일 입국할 예정이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OK금융그룹은 일본 V.리그 디비전1 소속 제이텍트 스팅스,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제이텍트는 2022~2023시즌 V.리그 6위, 사카이는 4위에 올랐으며 제이텍트와 사카이 모두 수준급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강팀이다.
제이텍트에는 슬로베니아대표팀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인 티네 우르나우트가 소속돼 있고 사카이에는 캐나다대표팀 주전 아포짓 쉐론 버논-에반스가 활약하고 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후 팀을 정비해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다양한 전술훈련을 통해 지난달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한 OK금융그룹은 V-리그 개막 전 일본 V.리그 소속 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실전 감각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기노 감독은 "2주간 새로운 환경에서 훈련을 하는 만큼 선수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제이텍트, 사카이와 연습경기 역시 팀에 여러 방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국인 선수 레오는 "새 감독님과 함께하는 전지훈련인 만큼 더 기대가 된다"며 "컵 대회에서는 뛰지 못했기에 팀원들과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출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손용현기자
- 기자명 손용현
- 입력 2023.09.05 16:39
- 수정 2023.09.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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