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묵
연천 미라클 유격수 황영묵. 사진=연천미리클

연천 미라클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연천 미라클은 6일 광주 팀업캠퍼스 2야구장에서 열린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리그에서 고양 위너스를 9-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리그 잔여 3경기를 남기고 28승9패2무(승률 0.757)로 5경기 남은 2위 파주 챌린저스(25승11패1무)에 2.5경기 차 앞서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연천 미라클은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하며, 1승을 거둘 경우 파주 챌린저스가 5전 전승을 해야 역전을 허용한다.

이날 7회까지 유격수 황영묵의 2타점 2득점 등으로 4-0으로 앞선 연천 미라클은 8회초 상대 실책과 몸에 맞는 볼, 3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추가해 대승했다.

지난달 열린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 프로구단 지명이 가장 유력하다고 평가받는 리그 최고 내야수 황영묵은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440으로 끌어올렸다.

선발 투수로 나선 손호진은 7이닝 12탈삼진을 잡으며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한편 ‘신생’ 수원 파인이그스는 포천 몬스터를 12-2로 잡고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7회까지 7-2로 앞선 수원 파인이그스는 8회초 타선 집중력을 드높이며 4안타와 희생타를 묶어 5점을 폭발해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수원 파인이그스는 박승호가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김우종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선발 타선 전원이 출루하며 대승했다.

이밖에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성남 맥파이스는 난타전 끝에 가평 웨일스를 12-6으로 이기며 2위를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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