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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수원삼성 U15 이종찬 감독이 경북 경주 스마트에어돔서 진행한 2023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우승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수원삼성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격려, 명확한 유스 철학 및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종찬 수원삼성U15 감독은 2023전국중등축구리그 왕중왕전서 정상에 오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수원유스는 지난 22일 경북 경주 스마트에어돔서 열린 대회 결승서 FC서울 U-15를 5-1로 제압하고 통산 3번째 챔피언 자리에 앉았다.

이 감독은 "리그가 끝나고 바로 왕중왕전을 진행해 준비할 시간이 따로 없었지만, 평소 부족하다고 느낀 점을 보완하는 훈련에 집중했다"며 "왕중왕전인 만큼 상대 팀들이 전부 강호였기 때문에 득점 훈련 및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8강서 수원유스는 전북유스를 만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수원유스는 전북유스에 초반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막바지에 2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어려웠던 경기지만 이를 통해 선수들의 전체적인 동기부여 및 상승 분위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이 감독은 "8강전서 만난 전북유스가 이번 대회서 가장 힘들었던 상대"라며 "전북유스는 개인 기량도 좋고 단합이 좋은 팀이라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경기를 읽는 부분이 부족하다며 선수들이 그라운드 내에서 상황을 분석하고 조금 더 영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감독은 "좋은 프로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삼성의 체계적 유스 시스템에 맞춰 더욱 디테일한 부분에서 선수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지금 당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중에 더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항상 배우고 노력하는 선수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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