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97201
26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2 39라운드 최종전에서 부천FC 안재준이 전남을 상대로 골을 터트린후 동료들과 관중석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포FC와 부천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3에서 승격플레이오프에 나선다.

김포는 26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2 39라운드 최종전에서 경남에 0-1로 졌다.

하지만 김포는 일찌감치 승점 60(16승12무8패)으로 3위에 올라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부천은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홈 경기서 안재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전남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천(16승9무11패)은 경남FC와 같은 승점 57을 기록했으나 다득점에 뒤져 5위를 기록했다.

양 팀은 전반 21분 전남 발디비아의 페널티킥, 전반 37분 부천 닐손주니어의 페널티킥으로 1골씩을 주고받았다.

후반전 안재준과 조수철이 환상적인 호흡을 펼쳐 보이며 부천을 승격PO로 인도했다.

후반 15분과 32분, 조수철의 침투 패스를 발 빠른 안재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마무리 짓는 방식으로 연달아 2골을 뽑아냈다.

안재준은 후반 53분에도 수비수 하나를 제치고 빠르게 상대 골대로 달려 나가더니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부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안재준의 시즌 11호 골이다.

부천과 경남이 맞대결하는 승격 준PO는 오는 29일 경남 홈인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이 경기 승자는 다음달 2일 3위 김포를 상대로 승격PO를 치른다.

이밖에 FC안양은 승점 54로 6위를, 성남FC는 승점 44로 9위를, 안산 그리너스는 승점 25로12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김천 상무는 서울 이랜드에 1-0으로 물리치고 부산을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챙겼다.

이날 경기전가지 선두였던 부산이 충북청주와 1-1 무승부에 그쳐 2위(승점 70)로 내려앉으면서 2위였던 김천은 역전 우승(승점 71)을 일궜다.

2022시즌 K리그1에서 11위를 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해 K리그2로 내려왔던 김천은 한 시즌 만에 1부로 복귀하게 됐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