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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일 김포솔터축구장서 경남FC와 플레이오프를 앞둔 김포FC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김포FC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가 승강을 목표로 경남FC와 충돌한다.

김포는 2일 오후 4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서 부천FC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남과 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김포는 이번 플레이오프서 경남(4위)에 비겨도 리그 상위 구단 진출 원칙에 따라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김포가 이번 경기서 승리한다면 구단 역사상 첫 승강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며 만약 승격에 성공한다면 K3리그 출신 구단이 K리그1 진출을 달성하는 최초의 팀이 된다.

김포는 경남과의 올시즌 상대전적 2무 1패로 전적서는 뒤지나 체력적인 측면에서 지난 29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경남보다는 부담이 덜하며 홈그라운드의 이점이 있다.

이번 정규리그서 김포는 전반을 틀어막고 후반에 공세를 펼치는 패턴으로 안정적인 수비 운영을 보여줬으며 김태한을 비롯해 올해 입단한 김민호, 조정권으로 구성된 수비벽은 이번 시즌서 단 25실점만을 내줬다.

김포의 루이스 미나가 K리그2 정규리그서 34경기 출전, 득점왕(16골), 라운드 최다 MVP(9회)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루이스는 탄탄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슈팅력을 보유한 선수로 골문 앞에서의 높은 집중력으로 김포 공격의 핵심 자원이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을 경험한 경남 역시 절실한 마음은 마찬가지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김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은 경남은 이번 플레이오프서 김포에 승리한다면 4시즌 만에 승격플레이오프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K리그1 정규리그 10위와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의 맞대결로 승격과 강등을 결정하는 승강플레이오프2(홈 앤드 어웨이방식)는 오는 6일과 9일 펼쳐질 예정이다.

구자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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