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유수지 일대 악취를 해소하기 위한 준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인천동구청
인천교유수지 일대 악취를 해소하기 위한 준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인천동구청

인천 동구는 인천교유수지 일대 악취를 해소하기 위해 20억 원을 투입, 준설공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 서구와 동구의 경계 지역인 인천교유수지 일대는 가좌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방류수와 인근에서 흘러온 흙이 쌓이고 있다. 유수지에는 현재 약 12만5천㎥의 퇴적토가 쌓였고 악취 발생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는 악취를 해소하기 위해 20억 원을 투입, 내년 6월까지 약 1만4천 ㎥를 준설할 계획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지난 수십년간 동구 주민들에게 악취 문제 해결은 숙원이었다"며 "인천교유수지 전체 준설에 필요한 예산을 인천시에 건의하는 등 향후 준설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유수지는 1990년 조성된 이후 침수 예방 등 방재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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