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보건복지부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 3월부터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와 2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출산가정에 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사 등이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 건강 및 영아 발달 상담, 양육 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인건비 및 사업비 7천2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시비 1억1천여만 원을 추가로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과천시에 주소를 둔 임산부나 출산가정이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과천시 보건소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희망자는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보건소는 사업을 신청한 임산부의 건강 평가 등을 진행한 뒤 기본 방문 및 지속 방문군으로 분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방문 대상자는 출산 후 8주 이내 전문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건강 상태와 신생아의 성장 발달 상태를 살피고 육아 정보를 전달한다.
우울감 등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임산부는 임신 20주 차부터 아기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지속 방문 대상자로 관리하며, 전문인력이 25회 이상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계용 시장은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각 가정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와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엄마와 아이, 모두 건강한 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하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