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보건복지부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 3월부터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와 2세 미만 영유아가 있는 출산가정에 전문교육을 이수한 간호사 등이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 건강 및 영아 발달 상담, 양육 교육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인건비 및 사업비 7천2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여기에 시비 1억1천여만 원을 추가로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과천시에 주소를 둔 임산부나 출산가정이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과천시 보건소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희망자는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과천시가 보건복지부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 3월부터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지난 6월 실시한 임산부교실 모습. 사진=과천시청
과천시가 보건복지부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내년 3월부터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한다. 사진은 지난 6월 실시한 임산부교실 모습. 사진=과천시청

보건소는 사업을 신청한 임산부의 건강 평가 등을 진행한 뒤 기본 방문 및 지속 방문군으로 분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 방문 대상자는 출산 후 8주 이내 전문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건강 상태와 신생아의 성장 발달 상태를 살피고 육아 정보를 전달한다.

우울감 등으로 집중관리가 필요한 임산부는 임신 20주 차부터 아기가 24개월이 될 때까지 지속 방문 대상자로 관리하며, 전문인력이 25회 이상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계용 시장은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각 가정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와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엄마와 아이, 모두 건강한 출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하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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