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LH와 협의를 통해 내년 6월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서울 방향 개통이 완료되면 곧바로 과천대로 서울방향 도로 축소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설 공사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12월 공사에 들어갔다.

당초 2018년 12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토지 보상과 문화재 조사 지연, 소음 대책 요구 대응, 시멘트 파동, 방음터널 안전 강화 대책 마련 등으로 서울 방향은 2024년 6월, 안양 방향은 2025년 연말로 준공이 연기됐다.

과천시가 LH와 협의를 통해 내년 6월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서울 방향 개통 완료 이후 과천대로 서울방향 도로 축소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진은 신계용 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이 지난 14일 이야기 나누는 모습. 사진=과천시청
과천시가 LH와 협의를 통해 내년 6월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서울 방향 개통 완료 이후 과천대로 서울방향 도로 축소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사진은 신계용 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이 지난 14일 이야기 나누는 모습. 사진=과천시청

시는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계속 늦어지는 상황에서 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 단지 완공으로 입주민이 증가하자, 원도심을 오가는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LH와 협의를 진행해 2026년으로 계획된 서울 방향 과천대로 축소 공사 일정을 2년여 앞당겼다.

이를 계기로 지정타 인근에 설치된 송전탑 지중화 공사 일정 역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과천대로 축소 공사 기간을 최소화하고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LH와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지식정보타운 S1 블록과 원도심을 잇는 지역 인근에 보행자 도로 개설과 조경 공사, 가로등 및 CCTV 설치 등으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하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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