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수원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가 군 공항 이전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관련 수원시의 2024년도 사업 예산을 수원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경민기자
20일 오전 수원시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가 군 공항 이전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관련 수원시의 2024년도 사업 예산을 수원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것과 관련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김경민기자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가 수원군 공항 이전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2024년 수원시 예산을 전액 삭감한 수원시의회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민협의회는 1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위해)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는 수원시의회가 시민협의회 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해 무력화 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70년간 전투기 소음 피해와 재산권 침해를 하루하루 견뎌내는 시민들의 고통을 무시하는 수원시의원들에게 묻고 싶다"며 "수원시민이 간절히 원하는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수원시민과 함께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삭감한 예산을 전액 복원하라"고 요구했다.

또 "우리는 작금의 행태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 수원시의회를 강력히 규탄하며 시민의 의지를 전한다"고 했다.

시민협의회 조철상 권한대행은 "수원시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야 하는 수원시의회가 시민들의 의지를 역행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수원시와 시민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정책에 반영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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