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상태로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주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40분께 수원시 팔달구 한 편의점에서 30대 편의점 종업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평소에도 자주 술에 취해 해당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려왔고 당일도 B씨가 자신에게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주거지에서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직접적으로 휘두르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사진관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범행 동기로 "물건을 사는데 종업원이 불친절하다고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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