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생분야 현장 행보에 나섰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설을 앞둔 7일 구 간부 공무원들과 인천종합어시장 등 구내 대표 전통시장 3개소를 방문, 민생 현장을 살펴보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가치(같이) 장보기’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보는 전통시장에서 중구 공직자가 ‘같이(함께)’ 솔선수범으로 장보기에 동참함으로써, 전통시장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추진됐다.

김 구청장은 인천종합어시장과 신흥시장, 신포국제시장을 잇달아 찾아 최근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주차환경 개선 등 구 차원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지원책을 소개하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김 구청장은 "소비 심리를 촉진하고 유통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중구가 함께 힘을 보태고자 이번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구민들도 이번 설 명절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이용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라고 했다.

고동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