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24곳 경선결과 발표

현역 조수진·전봉민·김용판 탈락

국민의힘 성남분당을 김은혜(왼쪽)·광주을 황명주
국민의힘 성남분당을 김은혜(왼쪽)·광주을 황명주

국민의힘이 4·10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결과 성남분당을에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본선에 진출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28일 지난 26∼27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경기도를 비롯, 서울·세종·경남 각각 1곳과 경북 6곳, 부산·대구 각각 5곳, 대전·울산 각각 2곳 등 24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총선 최대 관심지역 가운데 하나였던 성남분당을 경선에서는 김 전 수석이 김민수 대변인에게 승리를 거뒀다. 김 전 수석의 경선 승리로 도내 총선에 출마한 대통령실 출신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결선전을 벌인 광주을에서는 황명주 전 당협위원장이 조억동 전 광주시장을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현역인 전봉민 의원을 눌렀다. 지역구 현역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선이 진행된 서울 양천갑에서는 정치 신인인 구자룡 비상대책위원이 비례대표 현역인 조수진 의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김기현 의원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4년 만에 ‘리턴 매치’로 주목을 받았던 울산 남구을에서는 김 의원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5선 고지를 노리게 됐다.

대구 수성갑 현역인 주호영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 이번 총선에서 6선 도전에 나섰고, 대구 달서병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현역인 김용판 의원을 상대로 경선에서 승리했고, 김승수(대구 북구을) 의원도 경선에서 승리,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부산 연제(김희정), 부산 부산진구을(이헌승), 금정(백종헌), 경북 김천(송언석), 포항북구(김정재), 경주(김석기), 구미갑(구자근), 상주·문경(임이자)도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밖에도 송파병(김근식), 대전 유성갑(윤소식), 대덕(박경호), 세종특별자치시을(이준배), 울산 울주(서범수), 경남 사천·남해·하동(서천호)도 본선에 진출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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