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올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다함께돌봄센터’ 지원을 강화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아동의 안전한 등원을 위해 등원 지원 차량을 운행하고, 맞벌이 가구를 위한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과천5통 마을회관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는 ‘과천동 다함께돌봄센터’는 주변 초등학교와의 거리가 다소 멀고,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다는 의견에 따라 이달 4일부터 과천초등학교에서 과천동다함께돌봄센터로 운행하는 차량을 지원한다.

해당 차량은 매일 하교 시간에 맞춰 1회 운행하며, 차량 이용 희망 아동은 학교 정문에서 대기 중인 차량 동승자와 함께 승차 장소인 과천시가족센터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차량에 탑승하면 된다.

이용 신청은 과천동다함께돌봄센터로 전화(02-507-1235) 및 방문하여 할 수 있다.

중앙동다함께돌봄센터 모습. 사진=과천시청
중앙동다함께돌봄센터 모습. 사진=과천시청

또한, 중앙동다함께돌봄센터는 올해부터 보건복지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 센터로 선정돼 2월부터 센터 운영시간을 학기 중 4시간, 방학 중 3시간 더 늘려 운영한다.

이번 연장 운영으로 중앙동다함께돌봄센터는 학기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방학 중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시설로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기·일시 돌봄, 프로그램 운영, 급간식 등을 지원한다.

시는 현재 3곳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중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다함께돌봄센터 4곳을 개소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다함께돌봄센터가 지역 내 마을돌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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