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2대 총선 메인 슬로건으로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를 확정했다.

또한 이번 총선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반도체 규제 원샷해결’을 제시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1일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책임감 있는 여당으로서 정책에 집중하고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조하는 방안에 집중해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오늘의 삶을 바꾸는 정책에 대해 집중했다"면서 "말뿐만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감 있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는 중앙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도 보고됐다.

10대 공약은 ▲일·가족 모두 행복 ▲촘촘한 돌봄 양육환경 구축 ▲서민·소상공인 전통시장 새로 희망 ▲중소기업 스타트업 활력 제고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지역 만들기 ▲교통·주거 격차 해소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청년 모두 행복한 대한민국 ▲어르신들의 든든한 내일 지원 ▲기후 위기 대응 함께하는 녹색생활 등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서 "1인당 GDP 4만 달러대의 안정적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선 반도체 규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실제로 용인 반도체 부지의 경우 선정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했다. 각종 규제에 얽혀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섬세한 정치를 하겠다. 정책의 차이는 결국 디테일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미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국민을, 국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저희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한분 한분께 최선을 다하는 ‘진심의 정치’, 국민의 목소리를 귀하게 여기고 두렵게 여기고 그때그때 반응하는 ‘반응의 정치’, 당사가 아니라 지역에서 동료시민 여러분을 뵙고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경청하는 ‘밀착의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정치개혁을 약속했고, 입법 조치 없이 할 수 있는 건 이미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을 거쳐서 반드시 입법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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