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수원갑)이 장안구의 교통 발전을 위해 공영차고지를 찾아 관련 종사자들과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김승원 의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오전 5시께 파장동에 위치한 수원여객운수 북부 차고지를 찾아 버스 기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 의원의 버스 차고지 방문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장안구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현안이 교통문제인만큼 차고지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버스 기사들은 장시간 노동은 물론이고, 퇴근 때까지 커피 한잔은커녕 화장실 한 번 갈 시간조차 갖기 어렵다"며 "이같은 점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성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주된 원인은 부족한 공적 역할에 있다"며 "경기도가 지난해 9월 지자체의 공적 역할을 더하는 ‘공공관리제’로 순차 변경토록 조례를 개정한 것은 고무적이다. 수원시도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김 의원은 장안구의 교통 발전을 위한 공약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장안구의 교통 발전을 위해 지난 21대 국회에서 동인선, 신분당선 연장선 예산만 5천700억여 원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며 "수원발 KTX나 GTX-C 등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들도 차질 없이 진행토록 챙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년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4년은 단순한 교통 발전 수준이 아니라 ‘교통 혁명’으로 나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이 밝힌 교통혁명은 ▶동인선, 신분당선, 수원발 KTX, GTX-C 등 철도 교통망 조기완공 ▶철도 노선과 연계된 BRT 구축 및 버스 운송 연계 체계 고도화 ▶수원 화성, 스타필드, 만석공원, 전통시장 구간을 운행하는 문화관광형 트램 구축 ▶장안발 광역급행버스, 교통신호 운영체계 개편 등이다.
김 의원은 "동인선, 신분당선, 수원발 KTX, GTX-C 등이 추진되면서 이미 대중교통 혁명은 시작됐다"며 "추진 중인 도시철도에 트램, BRT, 장안발 광역급행버스 등 공공성을 더한 수단을 보태 장안을 수원 교통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명호기자
- 기자명 이명호
- 입력 2024.03.11 18:35
- 수정 2024.03.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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