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마을 나눔냉장고. 사진=인천연수구
연수마을 나눔냉장고. 사진=인천연수구

인천 연수구가 올해도 취약계층 먹거리 나눔사업인 ‘연수마을 나눔냉장고’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연수마을 나눔냉장고’는 개인이나 단체·기관 등이 자발적으로 식료품을 후원하면, 이용 대상자로 지정된 취약계층 가정에서 매달 1~2회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냉장고에서 먹거리를 찾아가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옥련2동을 시작으로 선학동, 연수1·2동, 송도1동까지 모두 5곳의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돼 취약계층에 김치, 채소, 과일, 잡곡 등 필요한 식재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나눔냉장고가 설치된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후원처 모집 및 발굴, 식료품 정리, 물품 배분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나눔냉장고는 102곳의 업체와 개인 등으로부터 1천7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지원받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 1천328세대를 지원했다.

또 냉장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복지상담과 사례관리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매개체 역할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연수마을 나눔냉장고는 지역 내 지속가능한 나눔문화를 전파하는 기부자의 편의성과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연수마을 나눔냉장고가 이웃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원활한 운영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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