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용 음악감독 사진=안산문화재단
신주용 음악감독 사진=안산문화재단

다국적 청소년오케스트라 ‘안녕?! 오케스트라’가 단원 모집을 마치고 활동을 재개한다.

13일 안산문화재단에 따르면 다국적 청소년오케스트라 ‘안녕?! 오케스트라’가 16명의 인원을 추가모집해 총 37명의 단원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37명의 단원들 가운데 12명은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다국적 청소년들이 함께 활동한다.

오케스트라 활동에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연주실력이 없어도 지원할 수 있다.

지난 8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향후 주 2회 교육을 받으며 오는 5월 25일 월피동 예술도서관에서 첫 공연 ‘예술도서관에서 대출 대기 중’을 개최한다.

첫 공연은 5월 가족의 달을 맞아 클래식 경험이 적은 노년층과 어린이, 문화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음악회로 유명 영화 OST와 익숙한 클래식을 쉽게 편곡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안녕?! 오케스트라’ 2023 재개기념연주회 사진=안산문화재단
‘안녕?! 오케스트라’ 2023 재개기념연주회 사진=안산문화재단

더불어 11월 말에는 한 해 성과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신주용 음악감독은 한양대 하나클랑 오케스트라, 서울시민윈드콰이어, 경기 광주시 프라임청소년 오케스트라, 경기 광주시 오케스트라 등의 지휘를 역임했으며 올해 초 ‘안녕?!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선임됐다.

신 감독은 "단원들이 배우기 쉽도록 다양한 곡을 편곡해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한껏 알려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안녕?! 오케스트라는 2013년 출범해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26명의 단원을 모집해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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