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11시께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윤은영기자
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11시께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윤은영기자

정의당 부대표 출신인 김응호 예비후보가 부평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부평을 지역구가 4자 대결 구도로 짜여졌다.

김응호 녹색정의당 부평구을 예비후보는 14일 부평구청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현 정권 심판’이 자칫 잘못하다가는 제 역할을 못한 제1야당에게 돌아가 ‘어부지리’ 선거로 끝날 우려가 있다"며 "정권 심판뿐만이 아닌 정체된 부평의 발전과 변화까지 가져오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평 발전을 위해 ▶한국 지엠(한국GM)의 정상화 ▶부평숲 조성 ▶부평시장, 지하도상가 내 소상공인 보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예비후보는 부평2공장을 폐쇄한 한국GM 부평공장의 정상화를 위해선 이곳을 친환경미래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인천 시민의 일자리 확대뿐만이 아니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뤄내겠다는 게 김 예비후보 설명이다.

또, 김 예비후보는 부평공원과 부평미군기지, 부영공원, 3보급단 부지를 연결해 ‘부평숲’을 조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지지부진한 부평미군기지 오염정화와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해 ‘부평의 허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그는 부평 경제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부평시장과 지하도상가 내 소상공인을 유통 재벌로부터 보호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평과 인천에서 진보정당 활동을 해오며, 시민과 함께 부평 발전과 시민승리를 만들어왔다고 자부한다"며 "정치와 국회 개혁, 부평 발전을 위해 저, 김응호를 크게 써달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부평구을 지역구는 ‘민주당 탈당’ 홍영표(새로운미래)와 박선원(민주당), 이현웅(국민의힘), 김응호(녹색정의당) 예비후보가 본선에서 4파전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한편, 김응호 예비후보는 정의당 부대표와 ㈔장애인자립선언 이사, 삼산동 특고압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대책위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녹색정의당 부평구위원장과 부평미군기지 반환 인천시민회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윤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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