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동부 6개 시군의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총 3천60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한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경기북·동부 6개 시군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제3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도비 총 3천6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시행하는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보다 422억 원 증가한 금액이다.

도는 오는 4월 말까지 대상으로 선정된 6개 시군(가평·양평·연천·포천·여주·동두천)의 사업계획서를 받아 컨설팅과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10월까지 ‘제3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은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1분기 중에 대상지역 시군 지원을 위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지원센터’를 설치해 도·시군·전문가 협업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윤성진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도내 저발전 시군의 성장동력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으로, 경기북·동부 대개발 계획과 연동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도의회 및 각 시군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따른 지역균형발전사업은 도비 3천178억 원 규모로 현재 가평, 양평, 연천, 포천, 여주, 동두천 등 6개 시군에서 3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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