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가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투수 김광현 선수가 지난해 달성한 2천 이닝(KBO 역대 8번째) 기록을 기념하는 ‘KK 2000 Hoodie’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김 선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이 직접 제작한 2천 벌의 특별 후드티를 아이들을 위한 뜻깊은 일에 종사하고 있는 인천지역 보육원 교사(500벌)를 비롯해 구장 그라운드 키퍼, 선수단 버스 기사, 선수단 식당 영양사·조리사(이상 100벌), 그리고 팬들(1400벌)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증정되는 ‘KK 2,000 Hoodie’는 김 선수가 디자인부터 소재 선정까지 직접 참여했다. 여유롭게 착용할 수 있도록 큰 사이즈로 제작되었으며, 김 선수 본인의 사이즈를 참고해서 만든 사이즈(3XL)와 일반 여성의 평균 의류 사이즈를 참고해 만든 여성용 사이즈(L) 2가지로 구성됐다.

팬들에게 제공되는 특별 후드티는 24일 오전 10시부터 프론티어 스퀘어(1루 광장)에서 선착순 배포되며, 자세한 참여 방법은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광현 선수는 "팬 여러분과 선수단을 위해 고생하는 분들이 없었다면 이번 기록도 없었다. 2천 이닝을 달성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특히 평소 어린이를 위해서 봉사하는 분들이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회가 생기면 그 분들께 작은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했다.

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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