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을 선거구의 가장 큰 현안이자 과제는 원도심 쇠퇴이다.

더욱이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

이곳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의 해결책을 들어보자.

◇원도심 쇠퇴를 막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신 "경제활성화로 일자리 확충"
이 "랜드마크·스포츠시설 건설"

신재경(국민의힘)="무엇보다도 교통·주차 및 주택환경을 개선하고 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지부진 했던 제2경인선(광역철도),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서창~김포간 고속도로 건설 등 교통망 확충을 서두르고, 공원·학교 등을 활용한 다각적인 공영주차장 확충 방안을 강구하겠다. 40년이 넘는 만수 주공 1~6단지 등 노후 주거단지의 조속한 재건축과 간석3동 37번지 등 원도심 재개발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 남동구 경제의 상징이었던 남동산업단지를 바이오·미래모빌리티·반도체 등의 첨단산업단지로 혁신적으로 개조 및 고도화 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확충하겠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다"

이훈기(더불어민주당)="원도심 쇠퇴 방지의 핵심은 공공 공간을 매개로 한 활성화가 중심이 돼야 한다. 남동의 원도심은 쇠퇴했지만 여전히 상업과 문화 등의 기능이 남아 있기에 지역의 정체성과 매력을 지닌 곳으로 재탄생할 필요가 있다.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그런 의미에서 중요하다. 결국 원도심이 갖고 있는 매력을 발굴해 걷고 싶은 길, 찾아오고 싶은,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드는 것은 공간이 주는 힘을 길러내는 것이다. 문화와 스포츠를 즐길 시설도 부족하다. 원도심에 남동을 대표할 랜드마크 문화시설과 소규모 스포츠 시설을 확충해 원도심 쇠퇴를 막고,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공공 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저출생과 맞벌이부부의 자녀양육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안은

신 "인구부 신설·아빠휴가 의무화"
이 "예산지원 전폭적 확대 필수"

신재경="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총리급 ‘인구부’를 신설하겠다. 여러 부처에 흩어진 저출생 정책을 인구부로 통합해 국가 차원의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겠다.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저출생대응특별회계’를 신설하겠다. 또한, 일하는 부모에게 아이와 함께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겠다. 아빠휴가(배우자 출산휴가) 1개월(유급) 의무화,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15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인상, 사후지급금 즉각 폐지 등을 통해서다. 육아기 유연근무를 기업 문화로 정착하고,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을 가족-민간 돌봄으로 전면 확대하며, 늘봄학교를 혁신해 초등 교육과 돌봄 공백을 해소하겠다. 공공 어린이집 및 유치원도 확충하겠다"

이훈기="자녀 출생과 양육을 개인의 책임과 문제로 귀결하는 것이 아니라, 온 동네가, 국가가 함께 돌본다는 인식이 필요하다. 기존의 출산지원, 돌보미 지원, 아동수당 등 예산이 수반되는 지원 항목에 대한 전폭적인 확대가 필수적이다. 많은 돈이 들지 않으며, 언제든, 어디서든 집 근처에서 이용하고 누릴 수 있는 육아 관련 인프라의 대대적인 확충이 전제돼야 한다.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운영과 공공형 어린이집 확충이 수반돼야 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도 동별로 확충해 장난감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인 자유 놀이터 등을 신설 및 운영하겠다. 육아의 주 보호자가 공동으로 모여 육아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문화 활동 등을 개발하겠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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