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약발표 (2)
19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수원 지역 후보들이 합동 공동 공약 발표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원(갑), 백혜련(을), 김영진(병), 김준혁(정), 염태영(무). 김경민기자

제22대 총선서 경기도 내 최대 의석수를 가진 수원을 수성하고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민생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중앙당이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주 4.5일 근무제 확산과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관련 특별법을 개정 등을 통해 ‘민생돌봄 특례시’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김승원(갑)·백혜련(을)·김영진(병)·김준혁(정)·염태영(무) 후보는 19일 오전 9시께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통 공약을 내놨다.

후보들은 민생 회복을 위한 주요 과제로 주 4.5일 근무제 확산 지원·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개정·가계 이자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은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연평균 1천900시간을 일하고 있는데, 이는 1천750시간인 OECD 평균에 비해 150시간을 더 많이 근무하는 셈"이라며 "수원 민주당 원팀 다섯 명의 후보들은 주 4.5일 근무제 도입 기업에 대한 지원과 근로시간 단축, 노동자 기본권 보장을 위한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사기 피해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선구제 후회수’ 원칙을 확립하겠다"며 "가계 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고금리로 고통받는 가계경제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지자체 맞춤형 생애주기별 지원정책 추진·군공항 주변 고도 제한 완화·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 확대 등도 약속했다.

특히 특례시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고 수원시 내 다섯 번째 구를 신설 계획을 공개했다.

인구 125만 명에 달하는 수원특례시가 110만 명 수준인 울산광역시(4구 1군)보다 행정 및 재정 권한이 부족한 게 비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후보들은 "특례시도 인구 규모에 맞는 권한과 재정을 확보하고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원특례시 다섯 번째 구청도 신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늘 약속드린 ‘민생돌봄 수원특례시’를 더해 명실상부한 수원특례시를 완성할 것"이라며 "우리 수원 민주당 원팀 다섯 후보가 반드시 수원특례시를 완성하고, 수원특례시의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신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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