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6·25전쟁 참전유공자회 지평면분회 회장이 개인 소장품 약 70여 점을 양평군에 기증했다. 사진=양평군청
이정훈 6·25전쟁 참전유공자회 지평면분회 회장이 개인 소장품 약 70여 점을 양평군에 기증했다. 사진=양평군청

양평군은 이정훈 6·25전쟁 참전유공자회 지평면분회 회장으로부터 그간 모은 개인 소장품을 기증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2월 6일과 3월 18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이 회장은 국가유공자 훈장과 메달 등 유물 약 70여 점을 기증했다. 이 기운데 지평리 전투 회고록은 전쟁 현장을 목격한 것을 회고하며 친필로 작성돼 생생한 현장감과 솔직한 표현을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이번 기증은 개인이 수집·소장한 유물 중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에 관련된 유물로, 그 가치가 더욱 크다.

이 회장은 “기증한 소장품들을 통해 양평군이 애국심과 보훈 정신을 계승하고 알리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기증자의 뜻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유물이 미래 유산으로 다음 세대에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귀증한 유물을 기증해준 이정훈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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