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인근에서 인천 지역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정선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오후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 인근에서 인천 지역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정선식 기자

"윤석열 정권의 심판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인천시민의 유용한 도구가 되겠습니다. 4월 10일은 인천 시민,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승리하는 날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20일 인천 서구 정서진 시장 인근에서 인천지역 출마 예비후보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계양구을에 출마하는 이 대표와 서구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교흥 시당위원장을 비롯, 인천지역 예비후보자 14명이 모두 참석해 "윤석열 정권 심판"을 한 목소리로 결의했다.

또한 이날 오전 노종면 부평구갑 예비후보와 야권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출마를 포기한 이성만(무소속) 의원도 참석해 노 후보, 이 대표와 손을 맞잡고 총선 승리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교흥 시당위원장은 "인천의 민심이 대한민국의 천심이다. 이 대표를 중심으로14명의 후보자가 인천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바로잡아서, 민생과 민주주의가 살아있고 경제와 안보와 국방이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인천 발을 위한 민주당의 22대 총선 주요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인천의 새로운 미래,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의 조기 착공,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속추진으로 사통팔달 인천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인선 철도와 인천 2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계양 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선도도시 인천 시대로 나아가겠다"며"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회복 지원, 서해5도 정주 여건 개선, 그리고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으로 시민이 행복한 인천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서구 기자회견에 앞선 오후 2시께 동구미추홀구을 지역구에 속하는 용현동 토지금고시장과 동구미추홀구갑에 속하는 주안동 신기시장을 연달아 찾았다.

이 대표는 남영희(동미을), 허종식(동미갑) 예비후보와 각 시장을 함께 돌며 시장 상인,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하는 등 소통했다.

이후 김 시당위원장과 14명 후보가 모두 함께하는 가운데 서구 정서진 시장을 찾았고, 시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부개종합시장과 삼산동 상가를 방문해 합동 유세를 이어갔다.

박유진·최기주·윤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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