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과 목수국 등 4천본 식재
하 시장 "초막골생태공원에 영산홍 심어 시민께 볼거리 제공"

하은호군포시장식목
19일 하은호 군포시장이 수리산에서 진행된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에서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군포시가 제79회 식목일을 앞둔 지난 19일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철쭉동산을 잇는 초막골생태공원 초막동천폭포 사이의 임야에서 하은호 군포시장 및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영산홍, 목수국 등 4천본의 나무를 심었다.

또 현장에서는 산불예방 현수막 설치 및 스티커를 배부해 참석자들과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홍보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심은 영산홍 등은 기존 철쭉동산의 철쭉류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철쭉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목수국도 같이 심어 다양한 볼거리 제공 및 미세먼지 저감 등 공익적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식목일 기념행사를 통해 미세먼지와 폭염, 도시열섬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숲 조성 및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을 목표로 일상에서의 나무심기 실천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하은호 시장은 "예상할 수 없는 기후변화로 인해 작년 여름에 집중호우로 어려운 상황을 겪었고 앞으로도 더욱 가혹한 이상기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이곳에서 나무를 심고 잘 가꾸는 것을 시작으로 풍요로운 산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포시의 명소인 초막골생태공원에 철쭉을 심어 아름답게 가꾼다면 군포지역의 자랑인 철쭉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고 시민들에게 더욱 큰 볼거리와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시장은 나무심기 행사를 마치고 철쭉축제를 대비해 20년이 경과된 노후 인공폭포를 자연석 폭포로 재조성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 시민안전과 성공적인 철쭉축제를 위한 준비사항을 두루 점검했다.

김명철·손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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