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이재강 후보와 의정부갑 박지혜 후보가 2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의 약속’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지혜 후보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이재강 후보와 의정부갑 박지혜 후보가 21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의 약속’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지혜 후보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박지혜 후보와 의정부을 이재강 후보가 21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공동의 약속"을 발표했다.

박 후보와 이 후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의정부 현충탑 합동 참배를 시작으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후 공동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두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를 만들어 내겠다"며 새로운 의정부를 위한 공동의 약속으로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추진 ▶경기북부 교통 허브 도시 의정부 ▶지속가능한 의정부 발전을 제시했다.

먼저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 신설 약속과 관련해 "국민의힘의 김포, 구리 서울 편입은 부동산 투기심리를 자극하는 나쁜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전한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와 함께 의정부를 남북 평화협력 시대 한반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또 "의정부를 경기북부 교통 허브 도시로 세우겠다"며 지하철 8호선 의정부역 연장, GTX-C 조기개통 및 경원선 지하화, 고속터미널 및 공항터미널 신설을 공동공약으로 내세웠다.

두 후보는 "지속가능한 의정부 발전을 위해 주한미군 공여지 정화 문제 해결과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미래에너지 연구시설 및 관련 스타트업 밸리 구축 지원, 캠프 스탠리 조속 반환, 환경교육센터 유치 등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부동산 투기 심리 자극하는 ‘서울편입·경기분도’ 공약은 도민 갈라치기"라고 하며, "경기북부평화특별자치도를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다가오는 4월 10일은 국민이 국힘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이 승리하는 날을 만들도록 국민과 함께 정권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

표명구·지봉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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