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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관계자들이 20일 극한 홍수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

한국수자원공사 한강유역본부는 20일 과천 본부에서 한강유역 홍수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한강유역 내 전체 댐(다목적댐 3개, 용수댐 2개, 홍수조절댐 3개)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과거 발생했던 홍수의 2배 이상의 강우량과 댐 월류 등 극한 상황을 가정하고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신속한 홍수 분석과 댐 상·하류 상황을 고려한 방류 의사결정 능력, 긴박한 상황에서도 체계적인 상황전파와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 등 전반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21일에는 여주 한강보관리단에서 한강유역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 및 춘천시 등 댐 상·하류 5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한강유역 댐 운영 현황 및 계획을 공유하고, 현재 진행 중인 댐 운영 제약사항 조사 등에 대한 맞춤형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오승환 본부장은 "기후위기 시대, 극한 홍수가 발생하더라도 체계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며 "정부·지자체 등 유관기관과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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