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간 아파트 입주민들이 10명 중 3명은 ‘주차’를 가장 큰 민원으로 제기한 것으로로 나타났다.

24일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발표한 ‘아파트 입주민 민원 리포트’에 따르면 입주민의 29.1%는 주차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주차 민원의 대부분은 이중주차, 통로주차, 정문 앞 주차 등 주차 위치 관련 사항으로 분석됐다. 일부는 주차 가능 시간대를 어긴 외부인 주차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반면 주차에 대한 불평·불만 외에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관리사무소 직원에 대한 칭찬과 주차 문제 해결 대책 등의 민원 등도 접수됐다.

주차 외에는 소음 관련 민원이 11.4%로 많았고, 이어 엘리베이터(8.5%), 담배(5.4%) 등이 뒤따랐다.

황서영 아파트아이 서비스운영팀장은 "법정 주차대수 미확보, 가구 당 차량 보유 수 증가, 불법 주차 등으로 주차 관련 아파트 민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아이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아파트 주거 생활에서의 쟁점 이슈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 아파트아이 자체 어플리케이션 내 15만여 건의 민원 관리 서비스 키워드를 집계·분석했다.

이성관기자

아파트아이가 자체 앱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접수된 민원 관련 키워드 15만건을 분석한 결과, 29.1%가 주차 관련 민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아파트아이
아파트아이가 자체 앱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접수된 민원 관련 키워드 15만건을 분석한 결과, 29.1%가 주차 관련 민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아파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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