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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관리공단 일산흰돌4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가 저장강박증으로 물건을 쌓아두고 생활하고 있는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주택관리공단

주택관리공단 일산흰돌4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는 최근 저장강박증으로 물건을 쌓아두고 생활하고 있는 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세대는 저장강박증을 지닌 독거노인으로 오일장에서 물건을 팔겠다며 모은 물품과 재활용품을 집안뿐만 아니라 복도에도 방치, 평소 이웃 주민들로부터 보행, 악취, 위생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해당 입주민이 다시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택관리공단 일산흰돌4 주거행복지원센터와 고양시 흰돌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힘을 모았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원으로 세대 내부 도배장판, LED등기구 교체 및 세대 내 주거 안전 점검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저장강박증은 집을 깨끗이 치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쓰레기가 쌓이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주거행복지원센터 주거복지팀은 대상 세대의 정신건강 상담과 치료를 위해 전문기관 연계 등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

일산흰돌4 주거행복지원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장강박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적극 발굴해 이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주택관리공단은 주거복지 전문인력지원센터와 주거복지지원팀을 별도로 운영하여 입주민 주거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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