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방방곡곡 역시 매화, 벚꽃, 산수유 등 봄꽃으로 갈아입을 준비가 끝났다.

무엇보다 봄의 대표주자 벚꽃은 개화가 코 앞이다. 경기도에서 만개하는 벚꽃 축제를 시작으로 봄의 문을 열어보자. 

◇조명과 밤의 정취 어우러지는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벚꽃축제’

야경과 벚꽃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벚꽃축제’가 3월 29일부터 4월21일까지 과천 렛츠런파크에서 열린다.

야경과 조명에 어우러지는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인 렛츠런파크는 올해 벚꽃축제 기간과 맞춰 야간 경마축제도 진행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야간경마축제에는 야간 경마와 더불어 주말에 포니체험, 초보경마퀴즈, 우승마를 맞혀라 등 렛츠런파크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또 The Miracle Night 포토존, Blooming Stage 공연, 피크닉존 운영, 푸드트럭, Co-Work 팝업 부스 등 벚꽃 구경에 한껏 분위기를 더할 다채로운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3일간의 꿈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

일직선 도로를 따라 심어진 벚꽃의 행렬을 즐길 수 있는 곳.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는 3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3일간 여주시 흥천면 귀백사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일직선 도로를 따라 벚꽃 군락지가 조성돼 있다.

약 1.2km 구간의 도로를 통제해 마련한 벚꽃 축제 행사장은 일직선으로 뻣은 도로와 나란히 심어진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축제는 29일 여주세종문화재단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30일, 31일 축제기간 동안 떠들썩하고 흥겨운 무대를 이어간다.

팝빈현준, 박애리 등 유명가수 공연도 마련됐으며 마술쇼, 동시쓰기 대회, 벚꽃요정 선발대회, 벚꽃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은 지역주민과 상춘객 모두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흐드러지는 벚꽃 터널 ‘2024 에덴벚꽃길 벚꽃축제’

‘2024 에덴벚꽃길 벚꽃축제’는 4월 6일부터 4월 14일까지 가평군 청평면 에덴벚꽃길 일원에서 진행한다.

에덴벚꽃길에 심어진 30년 이상 수령의 거대한 벚나무들이 가지를 드리워 연출하는 벚꽃터널은 말그대로 절경이다.

벚꽃 뿐 아니라 굽이굽이 치며 벚꽃과 어우러지는 풍경을 구경하다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또 벚꽃길 곳곳에 마련한 포토스팟에서는 벚꽃이 흐드러지는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덤으로 얻어 갈 수 있다.

축제가 진행되는 주말에는 가평 지역예술인 공연을 비롯해 길거리 버스킹, 핸드메이드 플리마켓, 가평 농특산물 장터, 먹거리존 등을 운영해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안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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