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편입을 시작으로 구리발전 이끌겠다”

구리시 국민의힘 나태근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료
나태근 국힘 구리 후보가 24일 개소식을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나태근후보캠프

나태근 국민의힘 구리시 후보가 지난 24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전 현직 시도의원과 유관단체 관계자 등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나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박영순·송재욱·송진호·정경진 전 예비후보들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석해 경선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이 됐음을 보여줬다.

구리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3선을 한 전용원 전 의원은 축사를 통해 "종북 세력이 주류에 진출하려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을 갖고 선거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이명우 총괄선대위원장은 "구리에서 평생을 살았지만 지난 20년 동안 구리시가 바뀐 게 하나도 없다"고 질타했고, 박영순 전 시장 또한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집권여당에서 가장 힘 있었던 윤호중 의원이 구리 발전을 위해 제대로 한 일이 없다는 것이 많은 이의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나태근 후보는 "구리는 한때 수도권 동북부 교통의 요지로 발전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일자리가 없고 교육환경도 열악한 베드타운이 되었다"며 "오랜 기간 정체된 구리를 가장 빠르게 바꿀 수 있는 현실적 방법이 바로 서울 편입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 편입은 총선용 공약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현실적 방안"이라며 "서울 편입이 무산될 경우 민주당 김동연 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도에 편입될 가능성이 큰데, 경기도 구리시에서 경기북도 구리시가 된다고 해서 구리가 발전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편입은 다르다. 서울 편입을 통해 고도화되고 정교하게 완성된 서울의 인프라를 가져올 수 있고 시민의 삶이 확실히 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특별시 갈매동, 서울특별시 인창동, 서울특별시 동구동, 서울특별시 교문동, 서울특별시 수택동, 서울특별시 토평동이 될 수 있다"며 "대통령과 서울시장, 구리시장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이번 선거가 서울 편입을 실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서울편입을 토대로 교통, 일자리, 교육, 복지 4대 분야의 획기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장학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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