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사진=수원시청
이재준 수원시장. 사진=수원시청

이재준 수원시장이 오는 4월 수원 메쎄에서 개최하는 ‘성인페스티벌’ 행사 주최 측에 "행사 개최를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수원시는 지난 25일과 26일 양일 간 ‘성인페스티벌’ 관련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성인페스티벌을 연다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며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성 상품화’ 행사 개최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도교육청수원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주최 측은 행사를 최소하고, 만약 철회하지 않는다면 철회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1일 ‘국회 국민동원청원’ 게시판에 ‘수원시민’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성을 돈 주고 사고 팔 수 있는 행사가 열리지 않게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서평초등학교 50M 거리에서 열리는 성매매 엑스포 행사 중단 요청에 관한 청원’게시글은 27일 기준 1만7천326명이 동의했다. 다음 달 20일까지 5만 명이 동의할 경우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된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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