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소방서와 오산문화재단이 26일 미술품 전시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산소방서
오산소방서와 오산문화재단이 26일 미술품 전시 업무협약을 맺은 가운데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산소방서

오산소방서는 소방공무원의 심리치료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오산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업무 특성상 위험하고 참혹한 재난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을 위해 마련됐다. PD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경험하기 쉬워 마음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이들은 협약에 따라 소방서 곳곳에 미술품을 전시, 직원들의 관람을 통해 심리안정을 유도했다.

주요 미술품으로는 ▶나광호 작가의 ‘어뮤지움먼트;끈의자에 앉은 남자’ ▶박기훈 작가의 ‘공존’ ▶정의지 작가의 ‘버려진 양은냄비’ ▶전병택 작가의 ‘카드타워-금강앵무’ ▶최윤정 작가의 ‘팝키즈#67’ ▶이부강 작가의 ‘흔적 233-8’ ▶하임성 작가의 ‘新7-명의 예언자들-이사야’ 등 작품이 전시됐다.

정찬영 오산소방서장은 "우리 소방관을 ‘백절불굴’의 자세로 화마와 싸우고, 항상 국민을 위해 재난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산문화재단과 미술품 전시 업무협약을 통해 직원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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