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가정 바자회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가 23일 개최한 제1회 나눔바자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가 최근 난민공동체 ‘Dynamic Women’이 운영하는 2024년 제1회 나눔바자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일 진행된 나눔바자회는 난민가정 당사자 간 나눔 활동을 활성화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번 나눔바자회는 총 60명의 난민가정 당사자와 지역주민이 참여했으며, 입장료 5천 원을 내고 10개 물건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방식이 눈길을 끌었다.

난민가정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물건은 생필품, 그릇, 의복 등이었으며, 자녀를 위한 아동복, 문구류, 인형 등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번 나눔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은 공동체가 운영하는 상시나눔공간인 ‘Global Shop’의 운영비로 사용된다.

바자회에 참여한 지역주민 테미 씨는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면서 "바자회에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물건도 같이 고르고 사는 이야기도 나누니 마치 축제처럼 즐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바자회를 진행한 ‘Dynamic Women’ 회원인 뮤리엘 씨는 "이번 바자회는 후원해주신 물건이 다양하고 많아서 우리 난민들이 그 동안 꼭 필요했던 물건을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다"며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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