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관광고등학교 관광영어통역과 학생들이 영국 Challenges Abroad 학생들과 단체 방한 교류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고등학교
27일 한국관광고등학교 관광영어통역과 학생들이 영국 Challenges Abroad 학생들과 단체 방한 교류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고등학교

 

국제화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0년 3월 세워진 ‘대한민국 최초’의 관광특성화 고등학교인 평택시에 위치한 한국관광고등학교.

이 학교는 관광·외국어 교육의 강화로 풍부한 지식을 갖춘 전문인, 미래 관광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할 전문인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 관광영어통역과, 관광일본어통역과, 관광중국어통역과를 운영하고 있다. 고교 최초로 전공학과인 ‘통역과’를 설치, 최연소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출하기도 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실무능력을 키우고, 국제 이해와 정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특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세계 13개국 27개 대학교 및 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국제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매년 온오프라인 수업교류를 추진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UNESCO Associated Schools Network)에 소속된 학교로서 평화와 인권, 문화 간 이해, 지속가능발전 등 유네스코 이념과 정신을 토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계획하고 실천하며 교육·과학·문화 분야의 국제협력을 통해 지구촌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 있다.

27일 한국관광고등학교 관광영어통역과 학생들이 영국 Challenges Abroad 학생들과 국제교류 프로그램 시간에 한국전통음료 조주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고등학교
27일 한국관광고등학교 관광영어통역과 학생들이 영국 Challenges Abroad 학생들과 국제교류 프로그램 시간에 한국전통음료 조주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고등학교

한국관광고는 실용외국어 능력을 갖춘 글로컬 융합인재, 언어·문화적 다양성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과 포용 능력을 갖춘 세계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들에게도 교육 협력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인 셈이다.

생동감 넘치는 3월 새 학기, 한국관광고 관광영어통역과 학생들은 영국 Challenges Abroad 학생들과 만나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60여 명의 관광영어통역과 1~2학년 학생과 영국 학생 16명이 서로 매칭돼 한국관광고 다목적실에 모였다.

한국관광고 학생들은 영국 친구들의 이름을 직접 쓰고 꾸민 카드를 준비해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후 각각 조를 이룬 학생들은 먼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서로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이후 한국의 전통음료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도 했다.

학생들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두 나라의 문화를 함께 경험해 보는 시간을 통해 언어를 넘어선 세계시민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27일 한국관광고등학교 관광영어통역과 학생들이 영국 Challenges Abroad 학생들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점심을 먹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고등학교
27일 한국관광고등학교 관광영어통역과 학생들이 영국 Challenges Abroad 학생들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점심을 먹는 모습. 사진=한국관광고등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영어통역 2학년 고은지 학생은 "영국 친구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해 주고 나 또한 영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기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즐겁게 교류 활동에 참여한 모든 시간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추억을 되새기며 더 넓은 세계를 바라보며 꿈꾸는 학생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기성 한국관광고 교장은 "영국 여행 박람회에서 우리 학교가 다양하고 의미있는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본교 방문을 희망한 Challenges Abroad 단체와 함께 대한민국과 영국이 함께한 오랜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양국 학생들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연경기자

※‘교육이 미래다’는 중부일보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섹션으로 도교육청의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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