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의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모두 업황 개선세를 보이며 전국보다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3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의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4p 상승한 74를 기록했다. 전국(71)은 1p 상승하는데 그쳤다.

다음달 전망지수 또한 전국(73)은 2p 하락한데 반해 경기지역은 78을 기록하며 7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제조업의 매출BSI(79)와 채산성BSI(84)가 각 3p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71로, 전월대비 8p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달 전망지수(74)도 7p 올랐다. 반면 전국의 비제조업 업황BSI는 86으로 전월 대비 1p 올랐으며 다음달 전망지수(69)는 오히려 1p 하락했다.

기업경영애로사항에 대해 제조업은 ▶내수부진(28.7%) ▶불확실한 경제상황(20.7%) 등을 주로 지적했다. 비제조업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6.5%) ▶불확실한 경제상황(15.7%) 등을 꼽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기준값(100) 이상인 경우 긍정적으로 답한 업체가. 이하인 경우 부정적으로 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한편, 이번 기업경기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도내 842개 업체(응답업체 67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성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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